FA 폭망에도 전반기 1위? 33년 만의 반란 한화 이글스는 어떻게 정상에 올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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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폭망에도 전반기 1위? 33년 만의 반란 한화 이글스는 어떻게 정상에 올랐나
2025년 KBO리그 전반기 최고의 반전 드라마는 단연 한화 이글스입니다. 7월 10일, KBO 공식 기록에 따르면 한화는 52승 33패 2무로 단독 선두를 확정하며 무려 33년 만에 전반기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극적인 끝내기, 전반기를 완성하다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 9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문현빈의 끝내기 안타가 터졌습니다. 이 안타로 3-2 역전승을 거두며 6연승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순위 싸움 중인 LG가 키움에 패한 덕분에 2위와의 격차도 4.5경기로 벌어졌습니다.
예상 밖의 1위…FA는 부진했지만
한화는 전력 강화를 위해 FA 시장에서 엄상백(4년 78억), 심우준(4년 50억)을 영입했지만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엄상백은 ERA 6.33에 그쳤고, 심우준 역시 타율 0.209에 머물며 부진했습니다.
그럼에도 전반기 1위를 달성한 이유는 명확했습니다. 외국인 원투 펀치와 젊은 투수진의 폭발이 있었습니다.
역대급 외인 원투펀치…마운드의 중심
- 코디 폰세: 18경기 11승 무패, ERA 1.95, 탈삼진 161개 (전 부문 1위)
- 라이언 와이스: 18경기 10승 3패, ERA 3.07 (다승 공동 3위)
여기에 문동주 7승, 류현진 5승까지 가세하면서 강력한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했습니다. 팀 평균자책점은 3.42로 KBO 1위에 올라 있습니다. KBO 팀 투수 성적 확인하기
김서현-박상원, 불펜도 확실한 지원군
마무리 김서현은 160km에 가까운 강속구를 앞세워 1승 1패 22세이브 ERA 1.55라는 성적을 냈습니다. 박상원(10홀드), 한승혁(11홀드) 등의 중간 계투도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습니다.
문현빈의 폭발, 효율적인 타선
문현빈은 규정 타석 기준 팀 유일의 3할 타자(0.324)로, 타선에서 중심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팀 타율은 6위(0.259)지만, 득점권 타율 4위(0.276), 대타 타율 3위(0.272) 등 효율성 높은 타격을 선보였습니다.
본헤드 플레이도 넘긴 집중력
전반기에는 어처구니없는 주루사도 있었습니다. 유로결이 3루에서 대화를 나누다 태그아웃되는 황당한 장면이 있었지만, 팀 전체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경기를 뒤집는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지도자 경험 + 선수단 운영 철학의 승리
김경문 감독과 양상문 투수코치, 양승관 수석코치 등 풍부한 경험의 코치진이 젊은 선수들과 시너지를 일으켰습니다. 무리한 기용보다는 체력 안배와 장기전 안목이 주효했습니다.
후반기, 1999년 이후 첫 통합 우승 향해?
한화는 전반기 선전한 선수단에 대해 구단주 김승연 회장이 티본 스테이크와 에어팟 프로를 선물하는 등 파격적인 지원을 보였습니다. 1999년 이후 26년 만의 우승을 향해 구단과 팬, 선수단이 모두 한 방향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33년 만의 전반기 1위는 단순한 행운이 아닙니다. 계산된 마운드 운영, 젊은 피의 약진, 그리고 효율적인 공격 운영이 만든 결과입니다. 후반기에도 이 기세를 이어간다면, 한화는 정말로 숙원을 풀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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