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의 위대함을 쫓는 다르빗슈 유, 124승 기록 추격 가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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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현역 일본인 에이스 다르빗슈 유가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올리며 박찬호의 아시아 투수 최다승 기록 추격을 이어갔다. 그는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2023년 2월 샌디에이고와 6년 총액 1억800만 달러(약 1501억 원) 연장 계약을 체결한 다르빗슈는 올 시즌을 마치면 계약 반환점을 돈다. 그러나 계약 이후 기복 있는 성적이 이어졌다. 2023시즌 24경기 8승 10패 평균자책점 4.56, 2024시즌 16경기 7승 3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고, 올 시즌은 7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5.61로 다소 부진하다.
부상 복귀 후 감각 회복세
올해는 팔꿈치 통증으로 시즌 개막을 함께하지 못했고, 재활을 거쳐 7월 초 복귀했다. 복귀 첫 달 5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6.46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8월 들어 2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3.60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이날 경기에서도 위기 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2회 1사 1루에서 이정후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를 삼진과 뜬공으로 처리했고, 5회 재대결에서는 스플리터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6회 라파엘 데버스에게 솔로 홈런을 내줬으나 추가 실점 없이 마무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124승까지 남은 12승
다르빗슈는 이번 승리로 개인 통산 112승을 기록했다. 박찬호가 1994년부터 2010년까지 세운 아시아 투수 최다승 기록 124승까지는 12승이 남았다. 11승을 추가하면 노모 히데오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13승을 올리면 박찬호를 넘어 새로운 역사를 쓴다.
박찬호가 은퇴한 지 15년이 지났지만 그의 기록은 여전히 굳건하다. 다르빗슈가 내년에도 건강과 구위를 유지한다면 추월은 시간문제가 될 수 있다. 다만 그는 내년에 마흔이 되는 만큼 체력 관리가 최대 관건이다.
다르빗슈의 행보는 단순한 개인 기록 경쟁을 넘어 아시아 야구의 위상을 가늠하는 지표다. 박찬호의 124승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그의 경기 하나하나가 기록의 역사로 남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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